어느 날 저녁 엄마는 성호의 초코 과자를 잘라 준다며 ‘앙’ 물어 뺏어 먹고, 아빠는 연이의 사탕을 까 주려다 홀랑 먹어 버리며 장난을 쳤어요. ‘아빠 공격’ 놀이가 시작됐고 온 가족이 깔깔거리며 신나게 장난치다가 성호의 한 마디 외침에 순간 모두 조용해졌어요. “야, 이 000(멍멍이)야!” 몇 초간 정적이 흐른 뒤 엄마는 차분하게 물었어요. “성호, 그 말 무슨 말인지 알아? 누가 그런 말 써?” 놀란 성호는 머뭇거리다 대답했어요. “학원 형아들이.” “누구?” “이름은 몰라.”
“성호야, 그 말은 나쁜 말이야.” “알아.” “아는데 왜 했어. 다음부터 형아들 말을 따라 하려면 해도 되는지 꼭 물어봐. 이런 말 또 하면 혼나!” 아빠의 묵직한 한마디가 엄마의 설명과 잘 어우러졌어요.
성경에도 악한 환경에 영향받은 사람이 있어요. 롯은 하나님을 신실히 믿는 아브라함을 따라 우르를 떠나왔지만 소돔성의 악한 영향을 받아 결국 모든 재산과 아내를 잃었어요. 만약 롯이 소돔의 악한 영향 가운데로 들어가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우리 주변에는 많은 악한 영향이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그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여러분은 반드시 선을 택하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오주한, 오서우(양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