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마우스의 손가락은 몇 개일까요? 사람처럼 5개일까요? 아니면 4개일까요? 빨간색 반바지와 노란 신발은 기억나지만 손가락이 몇 개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죠.
학교나 유치원의 계단도 몇 개인지 세어 보지 않으면 잘 모르듯이 숫자는 꼼꼼히 따지지 않으면 알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사람에게 손가락이 10개 있기 때문에 하나에서 열이라는 십진법 표시 방식이 생겨났고, 머리로 기억하고 가슴으로 느낄 수 없는 추상적인 수의 세계를 계산하는 힘을 얻게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인간의 손을 '밖으로 나온 뇌'라고 말하기도 한답니다.
수의 세계에는 여러 기능이 있죠. 순서를 정하기도 하고 번호를 매기기도 합니다. 우리가 태어날 때에는 ‘00년 00월 00일 00시 00분 00초’라는 숫자가 기록되죠. 이렇게 숫자는 우리의 신분을 나타내고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우리와 매우 친숙합니다.
성경 속에도 수많은 숫자가 등장해요. 그 숫자들이 지닌 의미를 알면 하나님의 뜻을 더 깊이 이해하고 성경의 교훈을 마음에 새길 수 있습니다.
이번 한 달 동안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성경 속 숫자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며 하나님의 뜻이 숫자 속에 어떻게 숨어 있는지, 그 의미를 어떻게 깨달을 수 있는지 함께 배우며 더 깊은 신앙의 길로 나아가길 기도합니다.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권하율(신례원교회), 황예준(홍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