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

오시록헌 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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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요한복음 15장 1절)

고요하고 아늑한 초록의 숲길 올레와 시원하게 생동하는 파랑의 바당 올레가 어우러진 제주올레 14번 길 오시록헌 농로에서는 제주의 농촌 풍경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돌담길, 밭길과 숲길, 하천길, 나무 산책로가 깔린 바닷길, 자그마한 돌이 덮인 바닷길, 고운 모래사장 길, 마을길이 차례로 나타나 지루할 틈이 없는 여정이 이어진답니다. 오시록헌이란 "아늑하다"는 의미의 제주어예요. 밭길을 걷는 느낌이 오시록하다고(아늑해서) 해서 오시록헌 농로라고 이름을 붙였어요. 농로는 말 그대로 농부들이 씨를 뿌리고 가꾸며 수확을 위해 오고 가는 생명의 길이에요. 농사는 하루아침에 수확을 얻는 일이 아니에요. 수확을 거두기 위해서는 열심히 씨를 뿌리고 돌보며 기다려야 해요. 많은 손길과 땀을 흘려야 하는 과정이지만 농부들은 열매를 맺는 과정이 힘들다고 중간에 결코 포기하지 않는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멋진 열매가 되길 원하시며 우리를 위해 항상 그 자리에서 성실하게 가꾸고 계시는 중이랍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 마음에 사랑과 기쁨, 친절과 절제의 열매가 맺히도록 매일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오늘도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예수님 안에 머문다면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어린이가 될 수 있습니다. 오시록헌 농로를 걸으며 오늘도 우리를 위해 수고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우리의 작은 순종을 통해 농부 되시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재림신앙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구하윤, 구다윤(묵동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