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1일

빈 그릇을 가져온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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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너는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너와 네 두 아들이 생활하라”(열왕기하 4장 7절)

남편을 잃고 어린 두 아들과 함께 사는 여인이 있었어요. 그 집은 너무 가난해서 빚을 갚을 수 없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빚쟁이가 와서 말했어요. “빚을 갚지 않으면 당신의 두 아들을 종으로 데려가겠소!” 여인은 두려움에 눈물을 흘렸어요. 사랑하는 아이들이 종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팠지요.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하나님께 기도하고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가는 것이었어요.
엘리사는 여인의 이야기를 들은 뒤 물었어요. “당신 집에 남아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여인이 대답했어요. “기름 한 병밖에 없습니다.” 그러자 엘리사가 말했어요. “이웃들에게 가서 빈 그릇을 가능한 한 많이 빌려 오세요. 그 그릇들에 기름을 부으세요.” 여인은 의아했지만 엘리사의 하나님을 믿고 순종했어요.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기름은 단 한 병뿐이었는데 붓는 그릇마다 가득 찼어요. 두 아이는 깜짝 놀라 소리쳤어요. “엄마, 이 기름이 어디서 나오는 거예요?” 엄마와 아이들의 눈에는 감사의 눈물이 고였어요. 하나님께서는 아이들이 종이 되지 않도록, 그 가정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풍성하게 채워 주셨어요.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할 때 우리의 빈 그릇을 채워 주시는 분이세요.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고 믿음으로 나아가면 우리 삶에도 놀라운 일을 이루어 주실 거예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윤슬, 이세령(동해국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