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6일

사랑과 능력이 많은 우리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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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하거늘”(마가복음 5장 23절)

마가복음 5장에는 마음을 울리는 특별한 장면이 나와요.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두 아버지와 두 딸이 등장하지요. 첫 번째 아버지는 야이로인데 12살 된 딸이 있었어요. 두 번째 아버지는 바로 예수님이세요. 창조주인 예수님은 12년 동안 피가 멈추지 않는 병으로 고통받던 어느 여인을 ‘딸’이라고 부르셨어요.
두 아버지는 모두 죽어 가던 딸을 품에 안고 있었어요. 야이로는 딸이 죽어 가자 예수님께 달려와 간절히 도움을 청했어요. 그리고 예수님은 12년 동안 아픔 속에 살던 여인을 이미 알고 그녀를 불쌍히 여기셨어요.
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어요. 야이로는 딸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게 거의 없었어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님께 부탁하는 일이었죠. 하지만 예수님은 무엇이든 하실 수 있는 분이셨어요. 사랑과 능력으로 아픈 딸을 고치실 수 있는 유일한 아버지셨답니다.
우리도 마음이 아프고, 속상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땐 예수님께 기도해 보세요. 야이로처럼 간절하게 말씀드려도 좋고, 병든 여인처럼 조용히 예수님께 다가가도 괜찮아요. 예수님은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오든 항상 우리를 ‘사랑하는 딸아’, ‘사랑하는 아들아’ 하고 불러 주시며 우리의 손을 꼭 잡아 주시고, 도와주시고, 위로해 주실 거예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남하늘(삼육대학교회), 문은준(전주동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