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뜨거운 사막, 축축한 밀림 어디서든지 살 수 있어요. 나의 길고 잘 구부러지는 몸은 반들반들한 바위나 쓰러진 나무, 모래 언덕도 매끄럽게 기어 오르내릴 수 있답니다. 나무도 잘 타고 물속에서도 쏜살같이 헤엄칠 수도 있어요. 나는 다리가 없는 대신 근육과 비늘을 이용해 바닥을 몸통으로 밀면서 움직여요.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뱀이에요.”

일반적으로 뱀은 S자 모양으로 꿈틀대며 움직이지만 아코디언처럼 몸을 움츠렸다 폈다 하면서 움직이는 뱀도 있고 옆으로 움직이거나 똑바로 앞을 보며 기어가는 뱀도 있어요. 과학자들은 뱀의 움직임을 보고 뱀 로봇을 만들었어요. 이 로봇에 입체 카메라를 달고 산사태, 지진과 같은 재난에 부상자를 찾아 물과 약물을 공급하거나 사람들이 들어갈 수 없는 붕괴된 건물 내부에서도 활동할 수 있대요.

뱀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별로 없을 거예요. 하지만 성경 말씀은 우리에게 뱀처럼 지혜롭게 말하고 행동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제자로 부르셨어요. 때로 친구들과 싸우거나 자신을 힘들게 하는 일이 생길 때가 있어요. 그런 순간순간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 뱀 같은 지혜와 비둘기와 같은 순결함으로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해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조훈(빛고을교회), 황리율(귀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