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이는 집에서 키우고 싶은 것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사람 말고는 모든 생물을 무서워해서 결이는 매일 아빠에게 부탁하곤 합니다. 강아지도, 도마뱀도, 도룡뇽도, 개구리도 키우고 싶어 합니다.
아빠는 뭐든 사 줄 수 있지만 결이가 혼자 잘 돌볼 수 있을지 고민하며 정말 도움이 될 만한 것만 허락해 줍니다. 결이는 6살 때부터 우파루파를 키우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아빠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요. 그리고 최근이 되어서야 드디어 우파루파를 분양받아 키우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스스로 어항도 청소하고 먹이도 주며, 어항이 있는 방에서 잘 정도로 아끼고 있습니다. 아빠는 결이의 소원을 들어줄 때 원칙이 있습니다. 진짜 결이에게 유익할 때만 들어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는 자녀로 여기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구하는 것이 언제나 좋은 것은 아니기에 꼭 필요한 순간, 꼭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응답해 주십니다. 이렇게 기도의 응답을 경험할 때 우리는 하늘 아버지 하나님을 더욱 확신하며 그분이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믿게 됩니다.
매일 기도하여 하나님께 기도 응답을 많이 받는 친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정해인, 이시환(서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