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0일

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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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빌립보서 3장 20절)

순례 다섯째 날, 두 발로 걸어서 ‘국경’을 넘는 특별한 경험을 했어요. 포르투갈에서 ‘발렌사-투이 국제 다리’를 뚜벅뚜벅 걸어서 건너기만 하면 스페인의 첫 마을 ‘투이’로 들어간답니다.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다리 하나만 건너면 스페인에 도착해요! 심지어 서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솅겐조약이 있어서 여권을 검사하는 경찰도 없이 마음대로 국경을 넘을 수 있답니다. 그래서 스페인 사람이 포르투갈에 와서 밥을 먹고 시장을 보고는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일이 흔합니다.

놀라운 건 이 다리를 건너면 ‘시간’이 바뀌는 거예요! 두 나라는 시차가 있어서 오후 3시에 다리를 건너면 스페인에서는 오후 4시로 바뀝니다. 불과 몇 분을 걸었고 내 모습도 건너기 전과 달라진 것이 없는데 다른 나라에서 그 법을 따르고 시간까지 완전히 달라지는 거예요.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도 이와 같아요! 우리는 ‘세상’ 나라에서 ‘하늘나라’로 영적인 국경을 넘은 사람입니다. 다리를 건넌 순례자처럼 모습은 어제와 같아 보일지 몰라요. 하지만 우리 마음의 시계는 세상의 짧은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원한 시간에 맞춰지게 된답니다. 욕심과 이기심이라는 세상 법이 아니라, 하늘의 법인 사랑의 법을 따르며 살게 되지요. 성경은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후 5:17)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이 땅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시민인 것을 잊지 마세요.

‘재림신앙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유현, 이승현(영남삼육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