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1일

사람

Arrow Bracket Left

본문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빌립보서 2장 3절)

순례길에서 무엇보다 신나는 일은 여러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거예요.

덴마크에서 온 ‘아나’는 눈이 크고 혼자서 씩씩하게 잘 걸었어요. 포르투갈에서 온 세 선생님은 같은 학교에서 일하는데 밥을 함께 먹으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벨기에에서 온 할아버지와 손자도 만났는데 아이는 할아버지와 와서 정말 좋다고 웃었어요. 어느 카페 주인은 우리가 한국 사람인 걸 알고 아들이 유럽 태권도 챔피언이라며 자랑했어요. 대만에서 온 엄마와 아들은 다음 길을 찾느라 휴대폰만 보며 무척 바빠 보였어요.

그중 독일에서 온 ‘하젤’이 기억에 남아요. 형은 대학교에 가기 전 1년간 쉬면서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뭘까?” 생각해 보려고 이 길을 찾았대요. 길을 걷다가 성당이나 십자가가 보이면 가던 길을 멈추고 두 손을 모아 진지하게 기도를 드렸어요.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하젤의 믿음은 배울 점이 많았답니다.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걸어가면, 거기 반드시 내가 배울 점이 있는 선생님이 있다.”는 말이 있어요. 생김새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친구를 미워하지 말고 “어떤 멋진 장점이 있을까?” 하는 호기심을 가지고 친구를 보세요. 하나님께는 세상 모든 사람이 반짝이는 소중한 보석이랍니다. 그들은 나를 지혜롭게 만들기 위해 보내 주신 선생님이기도 해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이 서로 배우며 추억을 만들듯이 우리도 친구들에게서 배우며 하늘을 향해 걸어가는 멋진 어린이가 됩시다!

‘재림신앙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현유, 박현지(대구성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