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7일
큰엉 산책로
본문
오늘은 올레 5번 길인 남원 바닷가 인근의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로 꼽히는 “큰엉 산책로”를 함께 가 보려고 합니다. 높이가 15-20m에 이르는 기암절벽이 성곽처럼 둘러서 있는 산책로의 중간 즈음에는 큰엉이 있는데, 엉은 바닷가나 절벽 등에 뚫린 바위 그늘(언덕)을 뜻하는 제주어랍니다. 이 길의 에메랄드빛 바다는 지중해나 에게해보다 더 푸르고 속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은 곳입니다. 특히 나무와 나무 사이로 보이는 모습이 우리나라 지도 모형을 닮았다고 해서 여행객들이 그곳에서 기념사진을 많이 남기는 곳으로도 유명하지요. 이렇게 아름다운 산책로를 걸을 때는 급하게 걷는 것보다는 천천히 걸어야 아름다운 풍경을 잘 볼 수 있어요. 길을 걸을 때도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걷는다면 예전에 보이지 않았던 놀라운 것들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인생의 길도 잘 살펴본다면 우리를 이제껏 인도하시고 보호하셨던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손길을 볼 수 있습니다. 바쁜 마음으로 살아가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작은 은혜를 놓치기 쉽습니다. 잠시 멈추어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를 지켜 주시고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함께 걷는 사람의 마음에는 언제나 평안이 있습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어제도 그랬고 지금도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 주시고 돌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천천히 길을 걸어보는 하루가 되면 좋겠어요. ‘재림신앙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오주한, 오서우(양산교회)
- 다음글해병대길, 봉사의 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