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5월 03일

코카브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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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라”(창세기 2장 19절)

수확이 끝나고 집집마다 창고에 곡식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옆 나라 아람에서 곡식을 빼앗으러 도적 떼가 쳐들어왔습니다. “여보, 큰일 났어요. 아람의 도적 떼가 쳐들어왔대요. 그런데 코카브가 보이지 않아요.” 엄마는 얼굴이 사색이 된 채 코카브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빠는 엄마에게 빨리 피신해야 한다고 재촉했습니다. “여보, 빨리 숨어야 해요. 코카브는 마을 어딘가에 숨어 있을 거예요.” 아빠는 엄마를 끌고 안전한 장소로 갔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개를 불결한 짐승이라 여겨 집에서 기르지 않았습니다. 코카브의 마을에 떠돌이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코카브는 그 강아지를 이뻐하여 음식을 가져다주곤 했습니다. 강아지도 그런 코카브를 잘 따랐습니다. 도적 떼가 마을에 왔을 때 소녀와 강아지는 추수가 끝난 들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강아지는 온몸이 갈색이었는데 얼굴에 짙은 점이 있었습니다. 


“너는 얼굴에 점이 있으니까 얼룩이 ‘탈라’라고 부를게.” 코카브가 탈라의 콧잔등을 쓰다듬어 주면서 말했습니다. “탈라야, 나는 네가 좋아. 언제나 나의 친구가 되어 주고 나에게 언제나 반갑게 꼬리를 흔들어 주잖아.” 그때였습니다. 탈라가 마을을 향해 사정없이 짖기 시작했습니다. 말을 탄 아람의 도적 떼가 코카브 쪽으로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미션 – 좋아하는 동물에 대해 이야기하기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재윤(여수중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