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3일

행복한 안식일?

Arrow Bracket Right
Arrow Bracket Left

본문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마가복음 2장 27절)

“엄마 아빠는 왜 교회 가는 날만 싸워?”
여섯 살 성호의 말에 말문이 막혔어요.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대답했어요. “사탄이 장난치나 봐. 교회 못 가게 하려고. 성호가 기도해 줘.”
평일에는 출근하기 위해 새벽같이 일어나다가도 안식일만 되면 늦잠을 자기 일쑤이고 그래서 서두르다 예민해지고 큰소리도 오가는 것이 안식일 아침의 모습이었어요. 성호의 말에 안 그래야지 결심했지만 잘되지 않았어요. 그러다 문득 아이들이 이런 모습을 계속 보고 자란다면 엄마 아빠와 같은 모습의 안식일 아침을 맞이하겠구나 싶어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그 주 안식일 저녁에는 특별히 이 기도 제목으로 가족이 함께 기도했어요. 문득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라는 말씀이 떠올랐어요.
안식일은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엄마 아빠는 안식일을 지키기 위하여 싸우고 있었던 거예요. 그게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지 말씀으로 깨닫게 되었어요.
선물은 받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준비하지요. 어린이 여러분의 안식일은 선물받은 것처럼 행복한 날인가요?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안식일을 모두 행복하게 보내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윤우주(창원새하늘교회), 정태이(상록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