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5일

감사를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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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역대상 16장 34절)

성연이가 세 살, 성호가 다섯 살이던 어린이날이었어요. 아빠가 출근해서 엄마하고만 보내야 했던 날이었어요. 마트에서 과자 바구니 선물을 받고 캐리커처도 그렸어요. 엄마와 과자 따 먹기 게임을 하고 화장실 벽에 커다란 전지를 붙여 퍼포먼스 물감 놀이도 신나게 했어요. 그리고 미리 준비한 선물도 풀어 보았어요. 성호는 키 크라고 방방이, 엄마 화장대를 넘보던 연이는 화장놀이를 할 수 있는 커다란 인형의 집을 선물해 주었어요. 그때 고모한테 전화가 왔어요. 어린이날 선물을 주러 집 앞에 왔대요. 선물은 맛있는 간식과 콩지 인형 아기띠였어요.
고모에게 새로운 선물을 받자 아이들은 엄마가 준 선물은 거의 내팽개치다시피 했어요. 하루 종일 아이들을 기쁘게 해 주려고 많이 노력한 엄마는 무척 서운했어요.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해 주었어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머물 때 하나님께서는 구름 기둥과 불기둥, 만나로 그들을 인도하고 보호하고 먹이고 재우셨어요.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자꾸 우상에 눈을 돌렸어요. 이스라엘이 우상에게 한눈팔지 않고 하나님만 섬겼다면 어땠을까요?
성호 성연이가 고모의 선물을 받고 나서 엄마의 선물도 소중하게 생각해 주었다면 어땠을까요? 여러분 아주 작은 수고와 선물에도 감사를 표현해 보세요. 그 인자하심이 영원히 여러분 곁에 머물 거예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송서로, 송이제(임실새소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