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후가 따뜻한 곳에 살아요. 그리고 사람의 집 근처에 돌아다니기를 좋아해요. 바퀴벌레, 메뚜기, 모기 같은 해충을 잡아먹어서 사람들은 나를 별로 싫어하지 않지요. 나는 타고난 체조 선수라서 발가락 하나만으로도 유리에 매달릴 수 있답니다. 그런데 내 발바닥은 하나도 끈적끈적하지 않아요! 나는 긴 꼬리가 매력적인 도마뱀붙이예요. 내 통통한 발바닥은 수천 가닥의 털로 뒤덮여 있는데 발끝 하나하나가 수백 갈래로 미세하게 쪼개져 있어서 물체와 닿는 표면적이 넓어지는 덕분에 자유롭게 매달릴 수 있답니다. 이런 내 발바닥의 비밀을 사람들이 알게 되면서 여러 번 붙였다 떼어 내어도 접착력이 사라지지 않는 테이프를 개발했대요.”
이 테이프는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스파이더맨처럼 벽을 타고 오르는 스티키 로봇이랍니다. 2006년 『타임』지의 ‘올해의 발명품’에 선정될 정도로 강력한 접착력을 자랑하지요.
오늘 말씀처럼 우리는 예수님이라는 포도나무에 딱 붙어야만 살 수 있는 가지랍니다. 또 포도나무의 가지가 나무에 잘 붙어 있어야 맛있는 포도도 맛볼 수 있지요. 오늘도 예수님 안에서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성하린(영동교회), 임설아(오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