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아프리카 나미브 사막에 살고 있어요. 내 몸집은 고작 블루베리만 해도 물을 찾는 데는 누구보다 뛰어난 능력이 있어요. 나는 ‘나미브 사막 거저리’라고 부르는 딱정벌레예요.”

사막 딱정벌레는 어떻게 물을 마실까요? 이른 아침에 바다 쪽에서 옅은 안개가 밀려오는데 이 안개를 잡으려고 모래 언덕 꼭대기로 기어 올라가서 바람이 부는 쪽으로 물구나무를 서듯 엉덩이를 치켜들어요. 내 등에는 미세한 돌기가 촘촘히 나 있는데 이 돌기에 작은 물방울이 맺혀서 모이면 도랑처럼 난 굴곡을 타고 물이 딱정벌레 입으로 들어와요. 이런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딱정벌레가 정말 대견하지 않나요?

사람들은 딱정벌레의 등껍질 기능을 모방해서 ‘휴대용 물 수확기 제품’을 만들어 냈어요. 이 제품은 군용이나 캠핑용 등 수분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야외 활동에서 쓸모 있게 사용할 수 있어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을 향해 가는 여정 속에서 뜨거운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추운 밤에는 불기둥으로 지켜 주시고, 바위에서 물을 내어 주셔서 목마르지 않게 해 주셨어요. 능력 많으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를 돌보고 계세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재이(분당국제교회), 서아린(영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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