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이 아빠는 비 오는 날 하는 캠핑을 좋아해요. 텐트를 치는 일은 조금 힘들고, 비가 오면 젖은 텐트를 말리는 것도 귀찮습니다. 그런데도 아빠는 빗방울이 텐트 위에 ‘톡톡톡’ 떨어질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합니다. 바깥은 온통 젖고 축축하지만, 텐트 안은 아늑하고 따뜻해서 오히려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에요.
결이도 텐트 안에 앉아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빗소리 듣기를 참 좋아합니다. 그 순간에는 텐트가 작은 집처럼 느껴지고 밖의 비바람과는 상관없이 안전하다는 마음이 들어요.
우리의 삶에도 비가 내릴 때가 있습니다. 마음이 무거워지는 걱정,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 혹은 친구와 벌이는 다툼이 마치 세찬 비처럼 우리를 괴롭히기도 하지요. 그럴 때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바로 하나님께 가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의 은신처 곧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 곁에서 따뜻하게 지켜 주시는 분이에요.
비 오는 날 텐트가 우리를 지켜 주듯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언제나 마음을 지켜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평안을 누릴 수 있답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을 나의 은신처로 삼아 보세요. 하나님께 기도하며 의지할 때 마음은 더욱 든든해지고 즐겁고 안전한 하루가 될 거예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최주영, 황준우(예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