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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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라”(시편 121편 7절)

저는 다른 친구들과 조금은 다른 특별한 중학교에 다녔어요. 하남에 있는 ‘동성학교’라는 곳인데 기숙사 생활을 해야 했지요. 열네 살 나이에 부모님 곁을 떠난다는 건 정말 큰 모험이었어요. 처음 만난 친구들과 함께 지내야 했고, 휴대폰은 하루에 30분만 쓸 수 있었어요. 집에는 한 달에 한 번만 갈 수 있었지요.
집에 왔다가 학교로 돌아갈 때면 아빠 차 안에서 창밖을 보며 눈물이 났어요. ‘이제 혼자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쓸쓸했지요. 그때는 세상에 나 혼자뿐이라고 느꼈어요. 그런데 어느 안식일 예배 시간, 찬양을 부르던 중 제 마음에 따뜻한 울림이 전해졌어요.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너의 오른편에 그늘이 되시네.” 바로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라는 찬양이었어요.
그 찬양을 들으며 깨달았어요. ‘아,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는구나! 난 혼자가 아니구나!’ 그 순간부터 마음이 든든해졌고, 힘든 학교생활도 견딜 수 있었어요.
여러분도 외롭거나 무서울 때가 있나요? 그럴 때 꼭 기억하세요. 여러분은 절대로 혼자가 아니에요.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계시니까요.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입니다. (이준용)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윤하람, 윤하온(충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