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1일

조금은 불편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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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 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히브리서 11장 8절)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처럼 여행을 하면 힘들고 불편한 것이 사실이에요. 그런데 많은 사람은 여행 가는 것을 좋아하고 연휴에는 떠나는 차들로 가득해요. 불편할 텐데 사람들은 왜 여행을 떠나는 걸까요? 목사님도 부푼 마음으로 비행기를 탔어요. 이번 여행은 가 보고 싶던 산티아고 순례길 250km를 10일 동안 걷는 특별한 여행이에요. 10kg 정도의 배낭을 메고 매일 걸어야 하는 여행이 편하지는 않겠지요. 그런데 설레고 흥분돼요.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까? 어떤 광경을 보게 될까? 걸으면서 무엇을 느끼게 될까? 이런 기대감이 조금은 불편하고 힘든 여행을 떠나게 했어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한 음성을 들려주셨어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말씀을 듣고 아브라함은 익숙하고 편안한 삶을 뒤로하고 가족과 함께 길을 떠났어요.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 영원히 머물 사람이 아니라 하늘 본향을 향해 걸어가는 순례자예요. 여러분도 순례자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아침에 일어나 예배드리는 것이 귀찮을 수 있고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요. 나를 괴롭히는 친구를 용서하는 것이 너무 싫을 때도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비하면 이 불편함과 귀찮음은 아무것도 아니죠. 예수님과 함께 걷는 특별하고 조금은 불편하기도 한 여행을 함께 가 보아요.

‘재림신앙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라운(구리해오름교회), 정하다(대방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