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5일

나의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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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말라기 3장 16절)

순례자에게는 ‘순례자 여권(Credencial)’이라는 수첩이 있어요. 이 여권이 있어야 알베르게(Albergue)를 이용할 수 있고 길을 가면서 매일매일 도장을 찍을 수 있어요. 숙소, 식당, 카페, 성당 등에서 도장을 찍어 주는데 모양과 색깔이 동그라미, 네모, 십자가, 조가비 등 저마다 다르고 예쁘답니다. 알록달록한 도장이 하나씩 찍힐 때마다 땀 흘리며 걸어온 길을 확인할 수 있어서 큰 뿌듯함을 느끼게 돼요.

도장을 찍는 방법도 다양해요. 인주로 찍는 도장이 일반적이지만 가끔은 특별한 도장을 찍어 주는 곳도 있어요. 옛날 왕이나 귀족이 문서를 아무나 뜯어 보지 못하게 한 것처럼 촛농이나 플라스틱을 녹여 떨어뜨린 후 그 위에 무늬가 있는 인장을 눌러 찍는 거지요. 입체적인 인장을 받으면 더 특별하고 기분이 좋답니다.

성경은 하늘에도 모든 여정이 기록되는 여권인 하늘 기념책이 있다고 말해요. 넘어진 친구의 손을 잡아 준 일, 아무도 안 볼 때 정직하게 행한 일, 마음을 다해 드린 예배의 순간이 마치 알록달록한 도장처럼 하늘책에 찍히고 있답니다. 특히 예수님을 믿고 따르기로 결심하고 침례 받을 때,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특별한 인장을 찍듯이 여러분의 이름을 거기 꾹 찍어주십니다. 그 도장은 세상의 어떤 고난도 지울 수 없도록 “너는 영원한 나의 사랑하는 자녀야!”라고 확실하게 보증해 줍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도장이 찍히는 하루가 되길 바라요. 훗날 예수님과 함께 여권을 펴 볼 때 정말 행복하고 자랑스러울 거예요.

‘재림신앙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하린(광나루교회), 박죠엘(속초남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