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7일

순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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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로마서 10장 15절)

사람은 왜 걸을까요? ‘걷기’는 오래된 인간의 이동 방법이에요.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셨을 때부터, 사람은 걸어 다니며 밭에서 일하고 먹을 것도 구했지요. 중세에는 걷는 것에 특별한 의미를 더해 예수님을 생각하며 먼 거리를 걷는 ‘순례’가 생겼지요. 칸트나 루소 같은 철학자들은 조용히 길을 걸으면서 훌륭한 생각을 떠올렸다고 해요. 요즘은 건강, 여행을 위해 걷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걷기는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을 순환시켜 살이 찌지 않게 해 줘요. 또 스트레스나 우울한 마음을 날려 주고 밤에 잠도 잘 오게 하는 좋은 운동이랍니다.

‘순례길 걷기’가 요즘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싶은 사람, 이별한 가족을 그리워하며 걷는 사람, 책을 쓰기 위해 경험을 하려는 사람, 건강을 굳게 결심한 사람, 새로운 세상을 보고 싶어 배낭을 멘 사람 등 저마다 다른 이유로 길을 걸어요. 하지만 순례자가 되기 위해 멀리까지 가야 하는 건 아니에요. 우리가 매일 눈을 뜨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지내고, 집에서 가족과 사랑을 나누는 평범한 하루가 바로 영원한 나라를 향해 걸어가는 ‘순례길’이랍니다. 오늘 친구들과 밖으로 나가 씩씩하게 걸어 보세요. 평소에 못했던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을 거예요. 부모님과도 손을 잡고 걸어 보세요. 몸도 건강해지고, 서로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는 길이 될 거예요.

함께 걷다 보면, ‘얼마나 빨리 가느냐’ 하는 속도보다 ‘누구와 함께 걷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될 거예요. 오늘도 나만의 행복한 순례길을 시작해 볼까요? 부엔 까미노!

‘재림신앙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하늘(새로남교회), 강호(남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