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4일

전기밥솥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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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태복음 7장 11절)

우리 아버지는 펜치 하나만 있으면 뭐든 만들어 주시는 분이에요. 나무판에 스케이트 날을 붙여서 썰매를 만들고, 철사를 엮어서 말도 만들어 주셨어요. 어느 날은 강아지 집을 또 어느 날은 소 우리를 뚝딱하고 지으셨어요. 방앗간 지붕 아래 창고에서 아버지가 또 뭔가를 뚝딱거리셨어요. “아부지 뭐하세요?” 쪼르르 달려가 턱을 받치고 앉은 우리를 보며 아버지가 중얼거리듯 말씀하셨어요. “밥솥이 망가졌는데 이걸로 로봇이나 만들어 줄까?” 오빠랑 동생은 신이 났어요. “아부지 내 거는? 나는 인형 갖고 싶은데요.” “허허허 그래!” 아빠는 오빠와 동생에게는 변신 로봇을, 나에겐 인형 집과 철사 인형을 만들어 주셨어요. 거기에 엄마가 자투리 천으로 만들어 주신 인형 옷까지 더하니 새로 산 것 같았어요. 마땅한 장난감이 없던 우리는 전기밥솥 장난감들로 정말 재밌게 놀았어요.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를 위해 세상을 창조하셨어요. 그리고 가장 좋은 것, 꼭 필요한 것들을 때에 알맞게 채워 주세요. 그래서 우리는 늘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어요. ‘재림신앙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남도영(청학교회), 서하연(대구중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