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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는 어린이날 특별 순서로 ‘작은 나사못’이라는 제목의 연극을 하게 되었어요. 교회에서 필요한 물건인 강대상, 성경, 마이크, 노트북과 목사님 등의 역할을 어린이반 친구들과 나누어 맡았어요. 은혜가 맡은 역할은 작은 나사못이었어요. 모두 자신들이 목사님의 설교에 꼭 필요한 도구라고 서로 뽐내는 가운데 구석에 있는 작은 나사못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서로 수군거리며 “저 작은 나사못은 왜 저기에 있는 거야?” “우리는 목사님의 설교를 위해 모두 바쁘게 움직이는데 혼자 편하게 있네.” 그때 갑자기 밖에서 비가 오는 소리가 들렸어요. 한참 비가 내리는데 지붕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목사님이 교회 지붕에 올라가 보니 작은 나사못이 하나 빠져 교회로 물이 새는 거였어요. 교회 구석에 있던 나사못을 발견해 수리를 마치자 더 이상 교회로 물이 새지 않았어요.
자신들만 목사님의 설교를 위해 필요한 물건인 줄 알았는데 작은 나사못도 교회를 위한 소중한 물건이라는 걸 깨달았다는 내용이에요. 처음 배역이 정해졌을 때 은혜는 본인이 작은 역할인 줄 알고 속상했어요. 하지만 자신의 역할도 아주 중요하다는 걸 곧 깨달았지요.
모든 교회 일에는 크고 작음이 없어요. 교회에 어른, 청년, 아이 모두가 하나가 되어 자기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예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황준우(예문교회), 최산(시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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