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본문
‘갈등’이란 칡(갈)과 등나무(등)의 싸움을 말합니다. 이 둘은 모두 덩굴 식물이면서 같은 콩과 식물입니다. 그런데 둘은 왜 싸울까요? 한자리에 심어 보면 압니다.
칡과 등나무를 한자리에 심고 큰 버팀목을 타고 오르게 해 보면 칡 줄기는 오른쪽으로 돌돌 감아 오르고, 등나무는 반대로 왼쪽으로 친친 감싸며 돕니다.
이처럼 칡과 등나무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복잡하게 얽히듯, 처지와 생각이 다른 개인이나 집단이 서로를 적대시하거나 충돌하는 것을 갈등이라고 합니다. 우리 사회나 교회, 가족도 많은 갈등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 갈등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해답은 간단합니다. 상대방을 그대로 인정하면 됩니다. 상대의 의견이나 생각은 틀린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상대방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오해도 풀리게 되는 것입니다. 칡과 등나무는 서로 얽혀 싸우는 것처럼 볼 수도 있고, 서로 부둥켜안고 서로를 의지하는 것처럼 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교회도 가족도 사회도 관점을 바꾸면 행복한 교회, 행복한 가족, 행복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송지율, 송지윤(삼육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