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6월 12일

가장 아름다운 신부-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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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아가 1장 5절)

우리 아파트 화단 한 구석에서 방긋이 웃고 있는 작약의 모습이에요. 작약의 꽃말은 ‘수줍음’과 ‘부끄러움’이라고 하는군요. 꽃말처럼 수줍게 피어 있는 모습이 마치 새색시처럼 유난히 예뻐 보여요.

술람미 여인은 포도원에서 하루 종일 일하면서 햇볕에 그을려 거무스름했어요. 그의 겉모습은 게달의 장막 같다고 했어요. 게달은 아랍의 유목민족이고 그들은 장막을 검은 염소털로 만들었어요. 따라서 게달의 장막 같다는 것은 겉보기에 보잘것없다는 뜻이에요. 


솔로몬왕은 그 술람미 여인을 신부로 맞이했고 포도원지기였던 그 여인은 왕에게 은총을 입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가 되었어요. 게달의 장막 같은 술람미 여인을 왕궁의 아름다운 휘장으로 여기다니 솔로몬왕의 눈에 콩깍지가 씌웠어도 단단히 씌웠던 게 아닐까요?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상상할 수 있어요.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비록 우리는 속이 검고 보잘것없는 죄인이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우리가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나 봐요. 그래서 우리가 죄인이었을 때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어요.


누가 뭐래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를 예뻐하시고 사랑스러워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하루 보내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최유안(수원중앙교회), 김서현(안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