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7월 07일

소망이 있으면 힘이 솟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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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악인은 그의 환난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의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잠언 14장 32절)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는다는 『천로역정』은 옥에 갇힌 존 버니언이 구상한 책입니다. 옥에서 사람들이 흥분하고 분노할 때 버니언은 작품에 몰두하면서 불평을 잊었고 영원한 명 작이 나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1849년, 어느 청년이 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죄로 4년간 칼바람이 휘몰아치는 감옥살이를 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원고를 썼습니다. 종이와 펜이 없어서 머릿속에 기록하고 기억 속에 저장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형 집행장에 끌려 나왔어요. 마지막 5분이 주어졌습니다. 몇 가지 생각하는 동안 5분이 지나고 집행 명령이 떨어지자 총 실탄을 장전하는 소리가 철거덕하고 났습니다. 그때 갑자기 큰 외침이 들려왔습니다. 흰 깃발을 든 군사가 달려오며 “형 집행을 멈추시오! 형 집행을 멈추시오! 황제의 명령이요!”라고 그는 소리쳤습니다. 사형 직전에 극적으로 살아나는 경험을 한 나이 28세의 죄수는 유명한 러시아 작가 도스토옙스키였습니다. 


그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절박한 순간에도 동료들이 수없이 죽어 나가는 마당에도 희망을 품고 작품을 구상한 것입니다. 이후 그는 불후의 명작인 『죄와 벌』, 『영원한 만남』을 써서 유명한 작가가 되었습니다. 힘들 때 불평하기보다 희망을 품는 사람에게 희망이 있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현유, 박현지(대구성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