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7월 14일

처지를 바꿔 생각해 보세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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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누가복음 6장 27절)

남편을 몹시 미워하는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아들도, 다른 남자들도 다 미워했어요. 어느 날 그 아주머니는 화를 내다가 깜박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 보니 병원 중환자실이었어요. 중풍으로 쓰러진 지 이미 여러 날이 지나고 나서였지요. 교회 장로님이 병문안을 왔을 때 아주머니는 남편에 대해 온갖 비난을 쏟아부었습니다. 여왕의 꿈을 꾸면서 결혼했는데 여왕은커녕 식모살이 같은 삶에 환멸이 느껴져 남편에 대한 불만이 자라고 분노와 욕설이 생활화되었던 것입니다. 남편과 아들은 그런 욕설을 견딜 수 없어서 마을회관과 오락실만 찾아다니게 되었지요. 장로님은 그 아주머니에게 남편과 아들의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 보라고 했습니다. 내가 만일 그런 여자의 남편이라면? 그런 엄마의 아들이라면? 만일 내가 남편을 왕처럼 섬겼더라면 자기는 왕후가 되지 않았을까? 아주머니는 처음으로 그런 생각을 해 보았어요. 대접받을 생각만 했지 대접할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은 이기심으로 가득 찬 망상이었음을 깨달았지요. 그 순간 성령의 도움으로 마음을 뉘우치고 남편에게 사과하고 아들에게도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껴안아 주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그 가정에 웃음꽃이 피어났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도재, 김서은(예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