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7월 30일

나그네를 돌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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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나그네 되었을 때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마태복음 25장 35~36절)

비바람이 몰아치던 늦은 밤, 어느 호텔에 허름한 몰골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방이 없었어요. 밖에는 비가 쏟아졌고 시간은 이미 새벽 1시가 넘었답니다. 사정이 딱해 보이는 할아버지에게 직원은 말했습니다. “객실은 없지만 폭우가 내리치는데 차마 나가시라고 할 수가 없네요. 제 방에서라도 주무시겠어요?” 그러면서 직원은 자신의 방을 선뜻 비워 드렸어요. 아침에 노인은 “어제는 덕분에 잘 자고 갑니다. 당신이야말로 제일 좋은 호텔의 사장이 되어야 할 분이네요.”라고 직원에게 말하고 떠나갔습니다. 


2년 뒤 이 청년에게 편지와 함께 비행기표가 배달되었어요. 비 오는 날 호텔에 찾아왔던 할아버지의 편지였어요. 청년은 비행기를 타고 뉴욕으로 갔고 할아버지는 그를 반기더니 뉴욕 중심가에 우뚝 선 호텔을 가리키며 말했어요. “저 호텔 맘에 들어요?” 청년은 “그런데 너무 비쌀 것 같군요. 조금 더 저렴한 곳으로 알아보시는 게 좋겠어요.”라고 대답했어요. 그러자 노인이 말했어요. “걱정 마세요. 저 호텔은 당신이 경영하도록 내가 지은 겁니다.” 그 노인은 백만장자인 월도프 애스터였고 2년 전 비 오는 날 자기를 따뜻하게 맞아 준 청년 조지 볼트의 배려에 감동해서 최고급 호텔 아스토리아를 짓고 볼트를 사장에 임명한 거예요. 나중에는 그를 사위로 삼았답니다. 친절의 힘이 이렇게 놀랍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조이엘, 송지율(삼육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