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9월 05일

기도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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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여호와께서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 여호와께서 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라”(시편 6편 9절)

주엘아, 선우야. 너희도 무서웠던 경험이 있지? 


갑자기 겁이 덜컥 나거나, 두려워서 엉엉 울어버린 경험 말이야. 


엄마도 엉엉 울었던 적이 있어. 


퇴근하고 집에 와 보니 학교에서 돌아와야 할 선우가 집에 없는 거야. 밖은 이미 캄캄해졌고, 휴대폰은 꺼져 있고, 혹시 선우에게 무슨 나쁜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이 많이 됐었어. 무섭고 놀라서 떨리는데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어. 멀리서 일하고 계시는 아빠에게 전화했는데 아빠는 도와줄 방법이 없었어. 엄마는 창피한 줄도 모르고 큰길에서 엉엉 울었지.


울다가 예수님께 먼저 기도했어.


“예수님, 우리 선우가 집에 돌아오지 않았어요. 나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천사로 돌봐 주세요. 그리고 빨리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고 눈을 뜨는데 저쪽에서 어떤 꼬마 아이가 헐레벌떡 달려오는 것이 보였어.


엄마는 그때 예수님께 기도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어. 예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야.


너희가 자라면서 너희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점점 많아질 거야. 그럴 때 너희도 잊지 말고 예수님께 기도해 봐.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아주 작은 일이라도 기도하길 기다리고 계셔.

예수님, 우리가 예수님께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유시윤(본부교회), 박재이(원주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