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1월 09일

예수님께 드리는 기도 일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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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히브리서 7장 25절)

“자존감과 자존심 중 어떤 것이 높으면 좋은 거야?” 딸이 물었어요. 


“학교 앞에서 엄마가 김밥 장사를 한다면 넌 어떨 것 같아?”


딸은 모른 척하고 돌아서 간다고 하고, 아들은 친구들을 다 데리고 밥을 먹으로 오겠다고 하는 거예요. 조금 꺼려질 수 있을 것 같은데 말만이라도 고마웠어요. 아들은 키가 작아요. 그래서 늘 자존감 있는 아이로 크게 해 달라고 기도드렸어요. 키가 작게 태어나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면 아무렇지 않다며 “키까지 컸으면 어떡하려고 그래!”라며 저를 위로해 주었어요. 어릴 적 저는 키가 작아서 친구들한테 무시받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아들은 자신의 작은 키가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의 기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뽕나무 위에 올라가기로 마음먹었어요. 키가 작은 삭개오는 혼자서는 도저히 사람들을 헤치고 그 속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가 없었어요. 뽕나무에 올라가는 것은 따가운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쉽지 않는 일이었어요. 나의 모든 부족함이 보여지는 곳이었지요. 그러나 삭개오는 올라갔어요. 삭개오의 작은 키는 결국 하나님을 만나는 계기가 되었고 그의 자존감을 회복하여 사람들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어요.

오늘도 자존심은 버리고 자존감으로 삶을 행복하게 하신 예수님께 감사 일기를 전합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정지성(새움교회), 김예준(삼육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