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2일

노래 이야기(8)-스키드 로우 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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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평생 여호와께 노래하며 내가 사는 날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라”(시편 104편 33절, 현대인의성경)

캘리포니아 LA에는 디즈니 연주홀이 있어요. 연주자의 소리가 훨씬 좋게 들리는 건물이에요. 근처에는 고층 건물이 가득하고 멋진 먹거리도 많아요. 하지만 몇 분만 걸어가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노숙자촌이 있어요.


집이 없어 도로 주변에 텐트를 치고 살거나 봉사 단체가 제공하는 건물에서 지내는 분이 7만 명 이상 모여 있는 곳이에요. 제가 다녔던 대학원도 거기서 가까운 곳이라 노숙자 합창단 모임에 여러 번 가 보았어요. 


이분들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을지 기도하던 중 대학 부총장 예술 상금에 지원하라는 공고를 보았어요. 음악과 학생들과 노숙자 합창단원들과 버스킹을 하고 매번 수고비를 드리는 계획을 제출했어요. 얼마 후 큰 액수의 상금을 받았어요! 그렇게 10개월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샤워와 빨래방을 무료로 제공해 주는 컨테이너 건물 입구에서 버스킹을 했어요. 


“마이크를 드릴 테니 함께 노래하실 분 있나요?” 하면 매번 유명한 가수처럼 노래를 잘하는 분들이 즉흥 연주를 했어요. 


노숙자들은 대부분 흑인이었는데 그 힘든 삶 속의 열정적인 찬양은 “내가 사는 날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라”는 성경절을 생각나게 했어요. 


유명한 디즈니 연주홀 근처 노숙자 버스킹 연주는 아름답게 퍼졌어요! 하나님께서 귀 호강을 하셨어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천지호(둔내교회), 한설아(해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