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노래 이야기(11)-오클랜드 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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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한복음 13장 34절)

길거리에 의자를 놓자 케일럽이 살짝 수줍어하면서 앉았어요. 첼로로 ‘참 반가운 성도여(O Come, All Ye Faithful)’를 연주하자 로셸이 몇 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웃으며 바이올린을 연주하면서 걸어왔어요. 


노래 부르기 좋아하는 캐롤라이나는 길거리 옆 계단에서 내려오면서 후렴을 불렀어요.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자신이 노래를 잘한다는 걸 알게 된 크리스천도 멋진 화음을 넣었어요. 샌프란시스코 동쪽 오클랜드 쇼핑가에서 고등학생 총 70명이 악기 연주와 노래를 불렀어요. 지나가던 사람들과 아이들이 멈추어 눈빛을 반짝이면서 노래를 들었어요. 


크리스마스 캐럴을 한참 동안 같이 부른 후 갈 때가 되자 한 흑인 남자분이 손을 들고 크게 말했어요. “오클랜드는 바로 이런 곳이에요! 어제저녁에 우리 시민들은 작년에 이곳에서 이유 없이 죽임을 당한 어린 흑인 남자를 기억하며 시위를 벌였어요.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오클랜드는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에요!” 깜짝 버스킹은 흑인 이웃들에게 기쁨이 되었어요. 어린이들은 우리와 피부색이 다른 사람을 보면 어떤 마음이 드나요? 혹시 이상해서 오래 쳐다보나요? 영화와 뉴스에서 본 백인, 흑인, 아시아인 등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가 있나요? 우리와 다른 사람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모든 사람을 먼저 소중하게 생각해 주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정후, 이연석(남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