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3일

플로리의 생일 파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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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는 다음 집로 걸어가며 초대한 사람들을 세어 보았어요. “눈이 안 보이는 친구 메리, 다리가 불편한 친구 제이미,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유모까지 모두 세 명이네요. 이제 에이미 언니네 집으로 가볼래요.” 플로리가 앤 이모에게 말했어요. “에이미 언니는 저보다 조금 나이가 많은 언니예요.”


에이미의 집은 다른 집보다 훨씬 더 가난했어요. 잠시 후 문을 열고 나온 에이미는 큰 소리로 우는 아기를 안고 있었어요. 에이미는 슬프고 피곤해 보였어요. 하지만 플로리를 보자 얼굴이 환해졌어요! “지난주 안식일 학교에 가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기억절도 모두 외웠는데 아기가 아파서 아기를 돌봐야 했거든.” 에이미가 플로리에게 말했어요. 


“내일 내 생일 파티에 초대하고 싶은데, 언니 엄마가 허락해 주실까?” 플로리가 물었어요. 바로 그때, 에이미의 엄마가 방으로 들어왔어요. 에이미의 엄마는 플로리처럼 상냥한 아이가 에이미를 생일 파티에 초대해 주어 기뻤어요. 플로리와 앤 이모가 떠나자 에이미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어요.


“다음은 어디로 갈 거니?” 앤 이모가 물었어요. “화이트 부인 댁으로 갈 거예요. 거긴 토미가 사는 곳이거든요.” 플로리가 답했어요. “토미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친구예요. 그래도 토미를 꼭 초대하고 싶어요. 다른 아이들도 토미에게 친절하게 잘 대해 줄 거예요. 그리고 토미가 유모를 보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토미의 엄마인 화이트 부인은 플로리가 토미를 초대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어요. 화이트 부인은 기꺼이 다음날 플로리네 집으로 토미를 데려가겠다고 약속했어요.


“이제 한 명 남았네.” 앤 이모가 토미의 집을 나서며 말했어요. “그러네요. 하지만 이제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플로리가 말했어요. “마지막 사람에게는 초대장을 써서 보낼게요." 플로리는 아주 정성스럽게 메시지를 썼어요. “친애하는 스위프트 부인께. 플로리 스위프트가 내일 1시에 열리는 생일 파티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플로리는 앤 이모에게 쪽지를 주며 싱글싱글 웃었어요. “이걸 엄마에게 전해 주세요.” 플로리가 속삭였어요. “이모도 꼭 함께 와야 해요. 그리고 생일 파티에 누가 오는지는 엄마한테 비밀이에요, 쉿!”


엄마는 플로리가 초대한 손님들을 위해 근사한 식사를 준비했지만 누가 오는지는 전혀 몰랐어요.


다음 날이 되었어요. “플로리, 손님들이 오고 있어.” 앤 이모가 말했어요. 정확히 1시가 되자, 모두 파티에 도착했어요. 플로리는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아름다운 테이블에 손님들이 앉을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안내했어요. 엄마는 테이블 가운데에 앉았고, 모두가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냈어요.


후식으로는 생일 케이크를 먹었어요. 그리고 모두 거실로 모였어요. 엄마가 피아노를 연주하고, 손님들은 노래를 불렀어요. 그다음에는 함께 게임도 하고, 사진을 보기도 하고, 책도 읽으며 놀았어요.


집으로 돌아갈 때, 그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 준 엄마와 플로리에게 감사를 표했어요.


“플로리, 그렇게 특별한 손님들을 초대한 이유가 있니?” 그날 저녁, 플로리와 엄마가 둘만 있게 되자 엄마가 물었어요. “엄마, 지난 안식일에 선생님께서 우리가 '배고픈 사람을 먹이고, 다리를 저는 사람을 돕고, 어려운 사람을 도울 때' 예수님께서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예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오늘 그렇게 했을까요?”


“물론이지. 예수님께서는 네가 오늘 한 것처럼 친절한 일을 하는 것은 예수님께 하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셨어. 나는 네가 예수님께 큰 기쁨을 드렸다고 생각한단다.”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플로리는 미소를 지으며 엄마를 꼭 껴안았어요. “예수님을 기쁘게 해드리니 저도 행복해졌어요.”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