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보호하다 6
본문
마침내 언약궤를 보내는 날이 되었어요. 블레셋 사람들은 언약궤를 새 수레에 실었고, 두 마리의 암소가 그 수레를 끌도록 했어요. 송아지들은 따로 묶어 두었기 때문에 어미 소들을 따라갈 수 없었어요. 이제 암소들이 과연 어린 새끼들을 두고 떠나갈까요? 블레셋 사람들은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았어요.
암소들은 아기 송아지들을 두고 큰소리로 음매 하고 울며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는 벧세메스를 향해 떠났어요. 이제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보다 강하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어요. 사무엘상 6:11, 12
머지않아 벧세메스의 밭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암소들이 큰 소리로 우는 소리를 듣게 되었어요. 고개를 들어 보니, 암소들이 언약궤가 실린 수레를 끌고 오는 것이었어요. 그들은 무엇을 했나요? 13-16절
곧바로 빠르게 소식이 퍼졌어요. "언약궤가 돌아왔다!" 백성들이 도성 밖으로 나왔어요. 백성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돌아온 언약궤를 바라보았어요.
그러나 백성들은 언약궤를 둘 장소를 준비하지 않고 한동안 들판에 내버려 두었어요. 언약궤를 볼 때마다, 언약궤가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된 놀라운 일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했지요. 백성들은 언약궤의 안을 들여다보고 싶기도 했지만, 신성한 언약궤를 함부로 만지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조심스러웠어요. 그런데 결국 한 사람이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과감하게 언약궤의 덮개를 열어 보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를 따라 언약궤 안을 들여다보았어요. 심지어 이방인인 블레셋 사람들조차 감히 언약궤를 열어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말이에요.
결국 하나님의 언약궤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다루지 않았던 벧세메스 백성들의 불경한 행동은 신속한 처벌을 받게 되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죽었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공포에 떨게 되었어요. 결국 그들은 다른 성읍의 사람들에게 언약궤를 가져가 달라고 요청했어요. 곧 레위인들이 왔고, 언약궤는 아비나답이라는 레위인의 집으로 옮겨져 여러 해 동안 그곳에 머물게 되었어요.
생각하기: 우리는 교회에서 어떻게 경건하게 행동할 수 있을까요? 집에서 예배를 드릴 때는 어떤가요? 기도할 때 무릎을 꿇는 것은 어떠한가요? 식사하기 전 하나님께 축복을 구하는 기도를 할 때는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더 깊이 알기: 사무엘상 4-6장, 부조와 선지자 57장(영문 pp.582-589), 살아남는 이들 24장(영문 pp.185-191), 재미있는 성경 이야기 3권 pp.155-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