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드는 부하는 적군의 진영으로 몰래 다가가고 있었어요. 블레셋 파수병들은 그들을 보고 비웃었지요. 하지만 그들이 꼭대기까지 도착하자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사무엘상 14:13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병사는 단둘이 싸우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어요.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들을 돕고 있었어요. 그때 갑자기 땅이 크게 진동하기 시작했어요. 마치 거대한 군대가 말과 전차를 타고 몰려오는 것처럼 말이에요. 14-15절

골짜기 건너편에는 사울과 아직 남아있던 군사들이 함께 있었어요. 그런데 곧 이스라엘 진에서도 시끄럽게 전투를 벌이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사울의 파수병들이 언덕 위로 올라가 살펴보니 놀라운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어요. 블레셋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제 편끼리 칼을 휘두르며 혼란 속에 서로를 죽이고, 살기 위해 사방으로 도망치고 있었던 거예요.

파수병들은 재빨리 사울 왕에게 이 놀라운 광경을 보고했어요. 사울은 그제야 자신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드는 부하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사울 왕은 전투가 시작되었음을 알게 되자, 곧바로 공격에 합류하려 했어요. 하지만 먼저 제사장을 불러 하나님께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물어보도록 지시했어요.

하지만 마음이 다급해진 사울 왕은 하나님이 주시는 답을 끝까지 기다리지 못했어요. 골짜기 건너편 블레셋 사람들 사이에서 전투가 점점 더 치열해지자 사울 왕은 군사들과 함께 전장에 뛰어들고 말았어요. 이제 누가 그들과 합류했을까요? 19-22절

사울 왕은 군사들에게 힘을 다해 적을 추격하고 온종일 아무 음식도 먹지 말라는 금령을 내렸어요. 하지만 왕의 명령을 듣지 못한 요나단은 어떻게 했나요? 24-27절

그곳에 꿀을 두신 분은 하나님이셨어요. 군사들이 그 꿀을 조금이라도 먹을 수 있었다면 힘을 내 계속 싸울 수 있었을 것이고, 적을 완전히 물리쳤을 거예요. 하지만 사울의 군사들은 너무도 배가 고파 지쳐 버리고 말았어요.

요나단은 사울 왕이 내린 명령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어요. 그런데 요나단이 꿀을 먹었다는 것을 알게 된 사울 왕은 요나단이 죽어야 마땅하다고 했어요.

물론 이스라엘 군사들은 그런 처벌이 옳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어요.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부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굳게 믿었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해 놀라운 기적을 행하셨기 때문이에요. 군사들은 사울 왕이 요나단에게 손을 대지 못하도록 막아섰어요.

생각하기: 그날 실제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분은 누구였나요? 23절 사울 왕은 점점 더 하나님께서 축복하실 수 없는 일들을 행하고 있었어요. 그렇다면 사울 왕이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을 때, 과연 누구에게 순종하고 있었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