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이새의 아들들 중 한 명이 다음 왕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이새의 아들들이 한 명씩 지나갈 때마다 하나님은 “이 아들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러자 사무엘은 이새에게 아직 남은 아들이 있는지 물었고, 이새는 막내아들이 들에서 양을 돌보고 있다고 말했어요. 그의 이름은 다윗이었지요.

다윗은 가족이 기르는 양 떼를 돌보고 있었어요. 그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양이 길을 잃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돌봐야 했고, 들짐승이 다가와서 양을 해치거나 빼앗지 못하도록 주의 깊게 지켜야 했거든요.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특별한 재능을 선물해 주셨어요. 다윗은 들판에서 양을 돌보는 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그 재능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찬양했어요. 푸른 산과 나무들, 맑고 푸른 하늘,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보며 다윗의 마음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감탄으로 가득 찼어요. 다윗은 그 감동을 시로 적고, 노래로 만들어 수금을 타며 마음 다해 하나님을 찬양했어요.

다윗이 지은 노래들은 성경의 시편에 기록되어 있답니다. 시편에 나오는 많은 찬양의 시들이 바로 다윗이 지은 것이지요. 그는 들판에서 자유롭게 수금을 켜며 하나님을 기쁘게 찬양했어요. 다윗의 노랫소리는 참으로 아름다웠고, 수금 소리도 얼마나 맑고 고왔는지 몰라요!

이새는 사람을 보내어 다윗을 사무엘 앞에 오도록 했어요. 들판에서 양을 돌보던 다윗은 깜짝 놀랐을 거예요. 귀한 하나님의 선지자이자 사사인 사무엘이 왜 자신을 만나 이야기하고 싶은 건지 상상할 수도 없었을 거예요.

하지만 다윗은 사무엘 앞에 정중히 나아왔어요. 사무엘이 다윗을 바라보자, 하나님께서는 이번에는 무슨 말씀을 하셨나요? 그 후에 사무엘은 무엇을 했나요? 사무엘상 16:12, 13

생각하기: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어요. 만약 여러분이 다윗이었다면 어떤 기분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