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눈 뒤, 요나단은 이제 다윗이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어요. 요나단은 다윗에게 사울 왕이 이제는 그를 죽이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해주었지요. 그래서 다윗은 다시 전처럼 사울 곁에 머무르게 되었어요. 사무엘상 19:6-8

하지만 사울의 마음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어요. 오히려 증오와 질투는 더 심해지고 말았어요. 사울의 종들은 사울이 어려움에 빠졌다는 것을 알고 다윗을 부르러 갔어요. 다윗이 수금을 연주하면 사울이 진정될 수 있을까요? 9, 10절

사울의 딸이자 다윗의 아내인 미갈이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게 되었어요. 미갈은 사울을 도왔을까요, 아니면 다윗을 도왔을까요? 11, 12절

미갈은 다윗에게 사울이 그를 해치려 한다는 사실을 말해주었어요. 미갈은 다윗이 무사히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왔고, 사울이 보낸 군사들에게 거짓말을 해서 다윗이 몸을 피할 수 있게 했어요. 13, 14절

사울은 더욱 화가 치밀었어요. 그는 종들에게 아예 다윗의 침대까지 통째로 들고 오라고 명령했어요. 하지만 미갈에게 속은 것을 알게 된 사울은 미갈을 꾸짖었고, 이제 다윗을 없애겠다는 마음을 더욱 굳히고 말았어요.

그날 밤, 다윗은 조용히 집을 빠져나가 사무엘에게 갔어요. 이 소식을 들은 사울은 곧 사람들을 보내 다윗을 잡아 오라고 했어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다윗을 지켜주셨어요. 사울은 세 번이나 사람들을 보냈지만 모두 실패했어요. 그래서 결국 사울이 직접 나섰지요. 하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다윗을 보호해 주셨고, 사울은 다윗에게 아무런 해도 끼칠 수 없었답니다.

생각하기: 다윗은 이제 사울이 계속해서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도 다윗은 하나님을 끝까지 믿을 수 있었을까요?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언제나 여러분을 지켜주실 거라고 믿을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