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을 떠난 다윗은 사랑하는 친구 요나단을 만나러 갔어요. 다윗은 왜 사울이 그렇게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지 알고 싶었어요. 사무엘상 20:1



요나단은 아버지가 그런 나쁜 일을 한다면, 꼭 자기에게 먼저 말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다윗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힘써 설득했지요. 2절



하지만 다윗은 사울이 자신과 요나단이 아주 가까운 사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요나단에게 진짜 속마음을 말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요나단은 다윗의 말을 듣고,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어요. 그러고는 두 사람은 함께 한 가지 특별한 계획을 세웠어요. 과연 어떤 계획이었을까요? 3-7절



다윗과 요나단은 다윗이 먼 곳에 있어도 사울의 진짜 마음을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을 떠올렸어요. 월삭 잔치에서 요나단은 하인과 함께 들로 나가서 화살을 쏘기로 했어요. 다윗은 그 근처에 숨어서 요나단이 하인에게 하는 말을 듣기로 했어요. 요나단이 하인에게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다윗은 사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두 친구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서로를 잊지 않고, 언제까지나 친구로 남기로 약속했어요.



월삭 잔치 첫째 날, 다윗이 보이지 않자 사울 왕은 ‘무슨 일이 있어서 못 왔겠지’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둘째 날에도 다윗이 오지 않자, 사울은 무슨 일이냐며 이유를 알고 싶어 했어요. 요나단은 다윗이 집에 갈 수 있도록 자신이 허락했다고 말했어요. 그러자 사울은 깜짝 놀라며 요나단에게 몹시 화를 냈어요. 31-33절



왕의 본심을 알게 된 요나단은 화가 났고 마음이 깊이 상했어요. 이제 다윗이 옳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는 더 이상 잔치에 참석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어요. 34, 35절



다음 날 아침, 요나단은 한 소년과 함께 들로 나갔어요. 다윗은 가까이 숨어서 듣고 있었지요. 요나단이 소년에게 하는 말을 들은 다윗 역시 너무나 슬펐어요. 잔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되었거든요. 39-42절



이제 두 친구는 다시는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요나단은 집으로 돌아가고, 다윗은 혼자 사울을 피해 숨어 지내야 했어요.



생각하기: 다윗은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