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 5
본문
삼손은 강했지만, 동시에 약한 사람이기도 했어요. 삼손의 약점을 잘 알고 있었던 사탄은 그를 어떻게 공략하여 유혹해야 할지도 아주 잘 알고 있었지요. 우리를 어떻게 유혹해야 할지 잘 알듯이 말이에요.
어느 날 사탄은 삼손을 꾀어내어 블레셋의 ‘가사’라는 성읍에 사는 한 블레셋 여인을 만나도록 했어요. 가사 성읍에 사는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이 그들의 마을에 오자 매우 기뻐했어요. 그들은 다음 날 아침에 삼손을 손쉽게 잡을 수 있다고 확신했거든요. 그런데 정말 그럴 수 있을까요? 사사기 16:3
다음 날 아침, 가사 사람들은 깜짝 놀랐어요. 성문이 사라지고 만 거예요. 하지만 블레셋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았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삼손이 또 다른 여인을 만나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그 여인의 이름은 ‘들릴라’였고, 블레셋 사람들은 그녀에게 삼손을 잡아주면 큰 보상을 주겠다고 약속했어요. 4, 5절
들릴라는 그들의 제안에 동의했어요. 그러나 먼저 들릴라는 삼손의 힘의 근원을 알아내야 했어요. 그녀는 삼손에게 그 비밀을 말해달라고 날마다 졸라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블레셋 사람들은 숨어서 날마다 삼손을 잡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지요.
삼손은 쉴 틈 없이 힘의 근원을 알려달라고 졸라대는 들릴라에게 마르지 않은 새 활줄 일곱 개로 자신을 묶으면 힘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들릴라는 그 말을 블레셋 사람들에게 전했고, 그들은 새 활줄 일곱 개를 들릴라에게 건네주며 삼손을 묶으라고 했어요. 결국 들릴라는 그 활줄로 삼손의 몸을 묶었어요. 그러나나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9절
다음으로 삼손은 한 번도 쓰지 않은 튼튼한 새 밧줄로 자기 몸을 결박하면 힘이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번에도 삼손은 손쉽게 줄을 끊어버리고 말았어요.
다음으로 그는 그의 긴 머리카락을 “베틀의 날실에 섞어 짜면” 된다고 말했어요. 들릴라는 삼손이 잠든 사이에 삼손의 말대로 했고,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을 잡으러 왔어요!"라고 외쳤어요. 이번에도 삼손은 말뚝과 베틀과 날실을 뽑아버리고 말았어요.
생각하기: '불장난'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불로 장난치는 것이 안전할까요? 삼손은 눈앞에 놓인 유혹을 가볍게 여기며 장난치고 있었어요. 마치 위험한 불장난을 하듯 아슬아슬한 길을 걷고 있었지요. 지금이라도 멈추지 않는다면 결국 큰 화를 입고 말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