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보호하다 5
본문
이제 성소에서 가장 거룩한 지성소가 텅 빈 채 남게 되었어요. 하나님의 거룩한 언약궤는 어디로 가게 된 걸까요? 사무엘상 5:1, 2
블레셋 사람들은 크게 기뻐했어요. 그들은 언약궤가 이스라엘 사람들이 숭배하는 강력한 신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들이 섬기는 다곤 신과 함께 언약궤마저 차지하게 되었으니, 앞으로 일어날 모든 전투에서 승승장구할 일만 남았다고 확신했지요.
그들은 아스돗에 있는 다곤 신전에 언약궤를 두었어요. 아스돗 사람들은 다음 날 아침 일찍 신전으로 갔어요.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난 거예요! 다곤 신상이 어떻게 되었나요? 3절
다곤은 윗부분은 사람의 모습이었고, 아랫부분은 물고기의 모습이었어요. 사람들은 급히 엎드러진 다곤 신상을 일으켜 제자리에 두었어요. 그러나 다음 날 아침이 되자 전날과 똑같은 일이 또다시 일어났어요. 게다가 이번에는 더 심각했어요. 사람들은 알 수 없는 큰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었어요. 4절
그런데 그들이 섬기는 신상이 망가진 것이 다가 아니었어요. 많은 블레셋 사람들이 몸에 독한 종기가 생겨 끔찍한 고통을 겪게 되었어요. 결국 아스돗 사람들은 무엇을 하기로 결정했나요? 6-8절
가드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으며, 에그론 사람들은 언약궤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9, 10절
언약궤가 가는 성읍마다 큰 재앙이 뒤따랐어요. 결국 블레셋 사람들은 언약궤를 도성 바깥 들에 내어 두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쥐들까지 나타나 밭에서 자라는 작물을 모조리 해치고 먹어 치우는 거예요. 쥐들은 심지어 창고에 저장된 식량마저 모두 갉아먹었어요.
일곱 달이 지난 후, 블레셋 사람들은 언약궤가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큰 저주가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어요. 그래서 블레셋의 다섯 방백이 함께 모여 언약궤를 어떻게 할지 의논했어요. 이때 복술자(점쟁이)들은 방백들에게 하나님께서 이집트 사람들에게 행하신 일을 상기시켜 주었어요.
복술자들은 새 수레를 만들어 언약궤를 실으라고 했어요. 그리고 그들이 먹을 양식을 해치고 땅을 망가뜨린 쥐를 본떠 만든 금 쥐 다섯 마리와, 블레셋 사람들을 병들게 한 종기 모양의 금 독종 다섯 개도 함께 수레에 넣어야 한다고 말했어요. 수레는 암소 두 마리가 끌도록 하되, 송아지들은 집에 남겨 두어야 했어요. 만약 암소들이 송아지들을 두고 스스로 언약궤를 실은 수레를 끌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로 간다면, 블레셋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닥친 재앙이 하나님께서 언약궤가 그들 가운데 있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게 될 거예요.
생각하기: 하나님께서는 이때에도 여전히 언약궤 안에 있는 돌판에 친히 기록하신 십계명을 보호하고 계셨을까요? 맞아요. 십계명은 지금도 중요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