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은 오직 특별한 사람들만이 하나님께 제사드릴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사울 왕이 아주 중요한 규례를 어겼다는 것도 분명히 알았지요. 사울의 행동은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지키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었어요. 사울의 변명을 들은 사무엘은 뭐라고 말했나요? 사무엘상 13:13, 14

사울이 그때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고,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스라엘에는 언제나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는 왕이 필요했어요.

그러나 사울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지 못하고 흔들리자, 백성들 사이에도 점점 불안과 두려움이 퍼져 나갔어요. 사울의 군사들 대부분이 흩어지고 말았지요. 어떤 사람들은 바위틈, 동굴에 숨어버렸고, 어떤 사람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요단강을 건너 도망쳤어요. 온 이스라엘이 공포에 떨고 있었어요. 하지만 단 두 사람만은 달랐어요.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어요. 그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하며, 온전히 따랐어요. 하나님께서는 요나단의 마음에 특별한 계획을 품게 하셨어요. 요나단은 자신의 무기를 드는 충성스러운 부하에게 그 계획을 말했어요. 그리고 둘은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 계획을 실행하기로 결심했어요. 사무엘상 14:6, 7

먼저 요나단은 표징을 구했어요. 그는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인지 확실하게 알고 싶었거든요. 8-10절

블레셋 파수병들은 두 군사를 보고 비웃으며 조롱했어요. 그들은 겁쟁이 이스라엘 군사들이 숨어 있던 구멍에서 나오고 있다고 소리쳤어요. 11, 12절

하지만 블레셋 파수병들은 요나단이 구했던 바로 그 표징을 말했어요. 그 말을 들은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드는 부하는 사람의 힘으로는 오르기 불가능한 험준한 낭떠러지 절벽을 손과 발로 기어 꼭대기까지 올라갔어요. 그들은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았기에 두려워하지 않았어요.

생각하기: 하나님은 어떻게 단 두 명의 군사로 거대한 블레셋 군대를 상대하게 하셨을까요?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따르기로 선택할 때, 하나님께서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것을 여러 번 보여주셨어요. 그렇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