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엘렌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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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쉐랄드의 ‘Little Ellen’에 각색
엘렌이 9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는 다른 주에 모자를 팔러 가기 위해 머나먼 마차 여행을 떠나기로 했어요. 아버지는 모자 상자를 챙기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인사를 했지요.
모자 상자를 마차 위에 단단히 묶고 다른 승객들과 함께 마차에 오른 아버지는 어머니와 8명의 자녀들에게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했어요. 그때만 해도 아버지는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올 때 즈음엔 엘렌의 모습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어요. 도대체 엘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하몬 가족은 학교에서 두세 골목 정도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엘렌의 쌍둥이 자매와 친구 한 명이 여느때 처럼 학교에서 집으로 걸어가고 있을 때였어요. 갑자기 뒤에서 한 소녀가 화가 난 목소리로 소리치며 빠르게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어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니, 그 소녀가 돌을 움켜쥔 채 그들을 향해 달려오고 있는 거예요!
친구들과는 맞서 싸우지 않기로 배운 아이들은 집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어요. 온 힘을 다해 달리던 엘렌은 그 소녀가 얼마나 가까이 따라왔는지 확인하려고 잠깐 뒤를 돌아보았어요. 그런데 그 순간, 그 소녀는 돌을 세게 던졌고 그 던진 돌이 불행히도 엘렌의 코에 맞고 말았어요! 엘렌은 정신을 잃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어요! 피가 많이 흘렀어요!
한 가게 안으로 옮겨진 엘렌은 깨어났을 때 사람들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것을 보았어요. 한 친절한 분이 마차로 엘렌을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했지만, 엘렌은 피가 마차를 더럽힐까 봐 걱정되어 감사하지만 괜찮다고 말하고 걸어가겠다고 했어요.
엘렌의 자매와 학교 친구가 엘렌을 도왔지만 엘렌은 걸음조차 제대로 가눌 수가 없었어요. 엘렌은 곧 어지러워서 다시 땅에 쓰러지고 말았어요. 다행히 집이 가까웠기 때문에 엘리자베스와 친구는 엘렌을 부축해 겨우 집으로 데려갔어요. 아이들을 보고 깜짝 놀란 어머니는 재빨리 엘렌을 침대에 눕혔어요.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의학이 많이 발달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의사들은 엘렌을 돕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지요. 의사들은 엘렌이 너무 많은 피를 흘렸고 부상이 심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엘렌이 곧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몇 주 동안 엘렌은 아무것도 보지도 듣지도 못한 채 침대에 누워 있었어요. 엘렌의 어머니를 제외한 모든 사람은 엘렌이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심지어 한 이웃은 엘렌의 장례 준비를 도와주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엘렌의 어머니는 엘렌이 죽지 않을 거라고 말했어요. 어머니는 엘렌이 살아남을 거라고 굳게 믿었어요.
마침내 엘렌은 깨어났지만,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했어요. 오랫동안 잠을 잔 것 같은데 왜 몸이 이렇게 약하고 힘이 없는지 전혀 알 수 없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한 이웃이 엘렌을 보러 와서 "얼굴이 너무 많이 변해서 알아볼 수가 없네!"라고 말하는 거예요.
엘렌은 이웃이 한 말을 이해할 수 없어서 처음으로 거울을 달라고 했어요. 그 이웃이 자신의 얼굴에 대해서 왜 그런 이상한 말을 했는지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거든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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