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6일

갈멜산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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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댜는 아합왕을 엘리야에게 인도했고, 이제 엘리야와 아합은 서로 마주 보고 서게 되었어요. 아합은 두려움에 휩싸였지요. 아마 아합의 군사들은 왜 왕이 엘리야를 당장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는지 궁금해했을 거예요. 하지만 그런 명령 대신 아합은 엘리야에게 뭐라고 말했나요? 엘리야는 어떻게 대답했나요? 여러분도 엘리야처럼 용감하게 말할 수 있을까요? 열왕기상 18:17, 18


엘리야는 마치 자신이 왕인 것처럼 당당하게 대답했어요. 엘리야가 아합에게 해야 할 일을 지시하자, 아합은 감히 그의 말을 거스를 수 없었어요. 19, 20절


아합은 서둘러 이스라엘 전역에 사람을 보내 백성들이 갈멜산에 모이도록 했어요. 엘리야가 갈멜산에 나타난다면 분명히 아주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모두들 생각했지요. 수백 명의 바알 선지자들도 그곳에 오게 될 것이었어요. 정해진 장소로 향하는 동안, 백성들의 마음은 불안과 기대가 뒤섞인 이상한 예감으로 가득 찼어요.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데, 혹시 또 다른 재앙이 닥치는 건 아닐까?’ 아침 일찍부터 갈멜산에 도착한 백성들은 자리를 잡고, 곧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어요.


가뭄이 오기 전, 갈멜산은 맑은 시냇물이 끊임없이 흐르고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발하며, 울창한 숲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하지만 이제 그 아름다움은 모두 사라지고 생기를 잃고 말았어요. 대신 바알과 아세라를 위한 제단들만이 잎이 떨어진 숲 속에 자리 잡고 있었어요. 산 정상에는 한때 살아계신 하나님을 위해 세워졌던 제단이 무너지고 헐어진 채 쓸쓸히 남아 있었지요.  


엘리야는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백성들 앞에 나서서 큰 목소리로 외쳤어요. 그러나 백성들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지요. 그 많은 군중 속에서 하나님의 편에 선 사람은 오직 엘리야 한 사람뿐이었어요. 이제는 백성들이 바알과 하나님 중 누구의 편에 설 것인지 선택할 순간이었어요. 엘리야는 백성들에게 뭐라고 말했나요? 21,22절


생각하기: 그날 하나님께 충성한 사람은 엘리야, 오직 단 한 사람이었어요. 여러분도 혹시 다른 친구들이 옳지 않은 일을 할 때, 혼자 올바른 선택을 해서 외로움을 느껴본 적이 있나요?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해 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