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8일

깜짝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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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베이츠의 아내는 빵을 굽는데 2킬로그램의 밀가루가 필요하다고 말했어요. 베이츠 선장은 밀가루를 사러 가게로 가는 길에 주머니를 더듬으며 생각했어요. ‘이게 우리가 가진 전부인데, 밀가루를 사기에 돈이 충분하면 좋겠네.’


가게 주인은 베이츠 선장에게 밀가루를 내어 주었어요. 계산서를 보니 밀가루의 가격은 놀랍게도 베이츠 선장이 가지고 있던 돈과 정확히 같은 금액이었어요. 


베이츠는 예수님께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하며 가게를 나섰고, 집으로 돌아와 조용히 밀가루를 부엌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어요. 그러고는 글을 쓰러 방으로 들어갔어요. 베이츠 부인이 밀가루를 보고서 깜짝 놀랐어요. 부인은 남편이 글을 쓰고 있던 방으로 들어가 말했지요. 


“여보, 왜 밀가루를 2킬로그램만 사 온 거예요?”


“그만큼 필요하다고 하지 않았나요?”


“맞아요. 그런데 당신은 한 번도 밀가루를 한 배럴(약 90킬로그램)보다 적게 사온 적이 없었잖아요.” 부인이 말했어요.


그 말을 들은 베이츠 선장은 자신이 왜 밀가루를 2킬로그램만 사서 왔는지 설명했어요. “사실, 우리가 가지고 있던 마지막 돈을 전부 다 썼다오.”


그 말을 들은 베이츠 부인은 눈이 휘둥그레지며 깜짝 놀랐어요. "세상에, 전 세계를 항해하던 베이츠 선장이 겨우 2킬로그램 밀가루 값밖에 없다고요?" 아내는 얼굴을 손으로 감싸며 흐느껴 울었어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해요?”


베이츠 선장은 부인을 부드럽게 다독이며 위로했어요. "예수님께서 우리를 돌봐주실 거예요. 걱정하지 말아요." 하지만 베이츠 부인은 여전히 걱정스러워 보였어요.


얼마 후, 베이츠 선장이 우체국에 가게 되었어요. 그는 우체국 직원에게 물었어요. "혹시 저한테 온 편지가 있나요?"


우체국 직원은 미소를 지으며 편지 한 통을 선장에게 건넸어요. “네, 있습니다. 하지만 편지를 받으시려면 우편료를 내야 해요, 선장님.” 직원이 말했어요.


베이츠 선장은 우편료를 낼 돈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정중하게 물었어요.


“혹시 편지를 열어 볼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그 안에 돈이 들어 있을 것 같군요.” 


직원이 편지를 열어보자 그 안에는 정말 편지와 함께 10달러 지폐가 들어 있었어요! 베이츠 선장은 그 돈으로 우편료를 내고 활짝 웃으며 가게로 향했어요.


“이제 아내 프루덴스를 놀라게 할 수 있겠어. 분명히 기뻐할 거야.”


가게에서 베이츠 선장은 밀가루 한 배럴, 감자 한 자루, 설탕과 여러 필요한 물건들을 샀어요. 그리고 점원에게 부탁했지요. “이 물건들을 우리 집 현관에 배달해 줄 수 있습니까?”


볼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베이츠 선장은 잔뜩 흥분한 아내를 볼 수 있었어요. “여보, 현관 좀 보세요! 누가 물건들을 잘못 두고 갔나 봐요. 우리에겐 돈이 없으니 우리 건 아닐 텐데요.”


베이츠 선장은 웃으며 말했어요. “부인, 이건 우리 물건이 맞아요. 예수님께서 우리를 돌봐 주시네요.” 그러고는 우체국에서 받은 편지를 보여주었어요.


베이츠 부인의 눈에 또다시 눈물이 흘렀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기쁨의 눈물이었지요. 부인은 남편의 말이 진심임을 깨달았어요. 예수님께서 정말로 그들을 돌보아 주신 것이었어요.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