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5일

엘렌이 기억하지 못했을 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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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쉐랄드 각색 엘렌 화잇은 뉴욕의 한 도시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하고 있었어요. 마지막 집회가 열리던 어느 날, 엘렌은 매우 피곤하고 아픈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몸이 너무 힘들어, 그저 집으로 돌아가 포근한 침대에 누워 푹 쉬고 싶은 마음뿐이었지요. 하지만 뉴욕에서 주말 동안 설교를 해야 했고, 말씀을 듣기 위해 먼 길을 떠나 온 사람들을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엘렌은 어떻게든 힘을 내기로 마음을 다잡았어요.

엘렌은 예수님께 피곤하고 무거운 마음을 털어놓기 위해 의자 옆에 무릎을 꿇었어요. 그런데 첫마디를 꺼내기도 전에 아주 부드럽고 따뜻한 빛이 엘렌을 감싸는 게 아니겠어요? 그 순간 피곤함과 아픔이 사라졌고, 엘렌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고쳐 주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예수님은 엘렌에게 하나의 이상을 보여주셨어요. 그 이상 속에서 엘렌은 교회의 중요한 지도자들이 한 방 안에 함께 모여 있는 모습을 보았어요. 그들은 교회 전도지를 인쇄하는 문제를 놓고 열심히 상의하고 있었어요. 어떤 내용을 넣고 어떤 것을 빼야 할지 의견을 나누었지만, 몇 시간 동안이나 의견을 하나로 모으지 못했어요.

다음 날, 엘렌은 이 이상에 대해 아들 윌리에게 이야기하려 했지만 이상하게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기억나지 않았어요. 아무리 애써도 떠오르지 않았지요.

뉴욕 집회가 끝난 뒤, 엘렌은 미시간 주의 배틀크릭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곳에서는 몇 달 뒤 열릴 총회를 준비하느라 모두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어요. 시간이 흘러, 이윽고 총회가 시작되었어요. 엘렌도 세 번의 설교를 해야 했는데, 설교 중 이상에 대해 말하려 할 때마다 중요한 부분에 이르면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그럴 때마다 엘렌은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다음에 더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고는 설교를 이어갔어요.

총회 기간 중, 교회의 전도지를 인쇄하는 사람들이 안식일이 지난 후 함께 모여 다시 회의를 시작했어요. 그중 한 사람이 말했어요. “이제 우리는 이 문을 닫고 전도지에 무엇을 넣고 뺄지 모두가 동의할 때까지 이 회의를 마치지 않겠습니다.”

그 회의는 끝날 줄 모르고 계속되었어요. 거의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이어졌지만, 여전히 의견을 하나로 모을 수 없었어요.

엘렌은 그날 일요일 이른 새벽에 있을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어요. 그런데 아들 윌리가 어머니가 머무는 집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창문 너머로 환하게 켜진 불빛을 보게 되었어요. 윌리는 “어머니가 새벽 모임에 가지 않겠다고 하셨는데… 잠깐 무슨 일인지 보고 가야겠어.” 하고 함께 걷던 친구에게 말했어요.

집으로 들어간 윌리는 어머니가 단정히 옷을 차려입고 모자까지 쓴 모습을 보았어요. 놀랍게도 엘렌은 이미 모임에 갈 준비를 마친 상태였지요. 윌리가 물었어요. “어머니, 왜 생각을 바꾸셨어요?” (계속)